[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국소마취 주사제 ‘리도카인’ 미국 수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3일 휴온스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 상상인증권이 23일 리포트를 내고 휴온스(사진)가 미국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휴온스 공장 전경. |
22일 휴온스 주가는 4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가 앞으로 미국 수출을 바탕으로 장기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며 “미국 피부 및 미용 분야에서 현재 리도카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부족 상태”라고 바라봤다.
휴온스는 의약품과 뷰티웰빙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국소마취 주사제인 리도카인을 포함한 주사제가 주력 제품이다.
특히 리도카인의 미국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휴온스 수출 규모는 25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9.2%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 규모는 45% 이상으로 추정됐다.
더구나 휴온스가 주사제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있어 미국 수출 규모도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휴온스는 제천에서 2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2025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휴온스의 전체 수출규모도 올해 520억 원에서 2025년 725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2공장이 가동되기 이전까지 휴온스가 가격이 훨씬 높은 미국 수출물량의 생산을 늘리거나 외주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휴온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92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54.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