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의 뉴욕행 여객기 KE81편의 14일 비행경로. 기체결함이 발견되 일본까지 갔다가 회항해 연료소모를 위해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정보 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의 뉴욕행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회항했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존F.케네디공항으로 향하던 ‘KE081’ 여객기가 착륙장치(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도착지인 뉴욕에서 정비할 경우 추가 지연이 발생함을 고려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뒤 승객들에게 대체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체편은 오후 5시 출발한다.
여객기는 회항 후 곧바로 착륙하지 않고 선회비행한 뒤 오후 3시40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는 연료소모 없이 착륙 시 착륙장치에 큰 충격이 가해져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한 조치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교체항공편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