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사용자를 대상으로 간결해진 디자인과 개선된 사용성을 지원하는 One UI 6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One UI 6 이미지.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위해 '원(One) UI 6'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14 기반의 원UI 6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독일에서 진행된다.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는 원UI 6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인 보완에 나선 뒤 공식 버전의 원UI 6을 통해 더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UI 6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원UI 6가 매끄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개인화 옵션 등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본 글꼴을 제공하고 삼성 키보드에 새로운 이모지(Emoji)를 추가하는 등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됐다.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빠른 설정창'도 사용성을 개선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개편했다.
먼저 스크린 화면 상단을 아래로 밀면 나타나는 콤팩트 사이즈의 빠른 설정창에 '스크린 밝기 제어 막대'를 추가했다.
스크린 화면 상단을 두 번 내려서 접근할 수 있었던 풀(Full) 사이즈의 빠른 설정창은 이제 오른쪽 상단을 위에서 아래로 한번만 쓸어내리면 펼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원UI 6를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게 개선했다.
사용자는 '모드 및 루틴' 기능에서 수면, 운전 등 특정 모드에 따라 '잠금 화면'이 자동으로 바뀔 수 있게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수면 모드가 실행되면 미리 지정해둔 평온한 느낌의 숲 사진이 잠금 화면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또 새로운 카메라 위젯을 취향대로 맞춤 설정해 어떤 카메라 모드로 시작할 지 지정해 둘 수 있다.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앨범을 각각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원U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업데이트마다 갤럭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풍부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