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새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확정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8일 “KT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최고경영자 후보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실적도 좋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 KT가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최 연구원은 “KT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임을 두고 노동조합도 찬성의 의견을 내놓은 만큼 이후 빠른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475억 원, 영업이익 576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3.7%, 영업이익은 25.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10%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KT가 성장 전략과 배당정책 등 시장에서 일부 제기된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한다면 좋은 실적에 걸맞는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