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리포트 일부 페이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에서 정보의 공개 범위를 넓히고 공시 기준의 적용 정도를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2022년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기존 지속가능보고서를 ESG 리포트로 개편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구체적 목표와 성과를 요구하는 점을 고려해 ESG 관련 공시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발간한 ESG 리포트에서 자체 ESG 경영 전략인 ‘G.R.O.W.T.H 체계’의 연간 단위 실적과 목표 및 실행 방안을 추가했다.
‘G.R.O.W.T.H 체계’는 녹색 혁신(Green innovation) 등 SK이노베이션이 ESG 경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삼고 있는 전략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발간한 ‘2021년 ESG 리포트’에서 G.R.O.W.T.H 체계의 중장기 핵심과제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과제별로 연간 단위의 실적 등을 추가해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 이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포트는 공시 정보에 적용되는 기준을 강화했다. 국제지속가능보고 표준인 ‘GRI 2021’의 개정사항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특히 국제지속가능보고 표준의 신규 권고 사항인 산업 특화 지표 및 이중 중대성 평가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요인이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하는 방식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ESG 리포트와 함께 인권경영보고서도 별도로 함께 발간했다. 올해 인권경영보고서에는 국제 인권기준을 지지하는 ‘CEO 인권선언’이 포함됐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 담당은 “앞으로도 ESG 경영 내재화 및 파이낸셜스토리 추진 성과를 ESG 리포트 등에서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