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새누리당 새 지도부로 뽑힌 유창수 청년최고위원, 최연혜 최고위원, 이정현 대표, 조원진, 강석호, 이장우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최고위원 자리도 친박계 의원들이 대부분 당선됐다.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가운데 4자리를 차지했다.
친박계 핵심인 조원진 후보는 3만7459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도 친박계인 이장우 후보가 3만4971표로 차지했다. 비박계인 강석호 후보는 3만3855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여성 몫 최고위원도 친박계인 최연혜 후보가 2만7080표를 얻어 비박계인 이은재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최연혜 후보는 초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지만 국회입성 3개월 만에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번에 신설된 청년 몫 최고위원도 친박계인 유창수 후보가 6816표를 얻어 비박계인 이부형 후보(5,655표)를 제치고 최고위원에 올랐다.
친박계의 새누리당 당권 장악은 2012년 황우여 대표 체제 이후 4년 만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친박계가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차지하면서 413 총선 참패 이후 불거진 친박 책임론도 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