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모바일 취급액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GS홈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68억3700만 원, 영업이익 263억5500만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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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2분기 취급액은 892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 늘어났다. 취급액은 홈쇼핑업체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 실적이다.
2분기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312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5% 증가했다.
하지만 TV홈쇼핑과 PC인터넷 기반의 온라인쇼핑은 부진했다.
2분기 TV홈쇼핑 취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온라인쇼핑은 4.3% 각각 감소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취급액이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백수오 파동으로 환불 요청이 있었지만 올해는 관련 비용이 소멸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5486억4900만 원, 영업이익 578억84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4%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