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원가절감 노력 덕분에 2분기에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29일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8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1분기보다 35.7%, 지난해 2분기보다 7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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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23억 원을 내 1분기보다 1.0%, 지난해 2분기보다 5.1% 줄었다.
서울반도체는 “조명사업의 매출성적이 부진했으나 와이캅 등 차별화된 제품의 판매가 늘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2012년 자체개발한 LED로 차량용조명, 가로등조명, TV 등에 쓰인다. 기존 LED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욱 밝은 빛을 낼 수 있고 원가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에 IT분야에서 전략고객의 신모델 출시효과 등으로 매출이 2분기보다 최대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서울반도체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백라이트(BLU), LED플래시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