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이 1명당 345달러를 면세점에서 지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달러 증가한 것이다.
|
|
|
▲ 단오를 맞아 중국인관광객 1000여 명이 남산한옥마을을 방문했다. <뉴시스> |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관광객이 늘고 1인당 면세점 구매금액이 커진 것은 면세점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분기에 160만3천 명, 2분기에 188만7천 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 2분기보다 44% 각각 증가했다.
내국인의 면세점 지출액도 늘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국내면세점 내국인의 1인당 평균구매액은 123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달러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면세점 전체고객의 1인당 평균구매액은 207달러로 지난해보다 7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016년 상반기 면세점시장의 총매출이 5조7749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6.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