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정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면서 세계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 현지시각으로 15일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는 대선 개표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이 4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연합뉴스> |
현지시각으로 15일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는 대선 개표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이 4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대통령이 된 뒤 20년 동안 장기 집권을 이어온 만큼 야당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인 게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도 나온다.
튀르키예 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 번 더 치르게 된다.
2위 후보는 득표율 44.96%를 기록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다. 두 후보는 결선 투표가 실시될 경우 결선 투표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결선투표는 28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