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매출 9조8541억 원, 영업이익 7847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3.0%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48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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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9조193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031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644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6%, 4.6% 늘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부문이 실적에 기여했다. 이 부문에서 상반기에 매출 15조8840억 원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A/S 부품사업부문의 매출도 늘었다. 미국과 유럽의 판매호조, 환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3조309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1%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