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시세가 은행 불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8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은행 불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8일 오후 4시0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0% 내린 3921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4% 오른 254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48% 하락한 43만3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0.98%), 폴카닷(-0.19%), 시바이누(-1.4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2.07%), 도지코인(0.37%), 폴리곤(0.22%), 솔라나(2.3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새로운 은행 불안과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 관한 우려를 제쳐두고 2만9천 달러 수준을 편안하게 유지했다”며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는 업계 재난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완고하게 저항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87%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코엔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1~2회 더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경제 데이터는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가속화하며 노동시장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