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항공기 세척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ESG경영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항공기를 세척하고 있다.
항공기 세척에는 물과 세척액 또는 스팀을 분사할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투입돼 동체, 랜딩기어, 날개, 엔진 영역별로 세척이 진행된다. 특히 엔진은 고압의 물을 내부로 쏘아 먼지를 제거하는데 세척과 건조를 수차례 반복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엔진 세척은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공기 압축 효율을 높일수 있다"며 "이에 따라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이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척한 항공기는 ‘보잉747-8i’로 동체, 날개, 엔진 내부의 먼지와 이물질이 제거됐다. 대한항공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세척에 사용된 물을 전량 수거해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처리했다.
대한항공은 깨끗한 항공기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 여행 수요의 폭발적인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