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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며 “당내에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이뤄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 다르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과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시절 성과를 낸 점을 강조하며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의원은 “코레일 최초의 여성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상습적인 철도파업과 만성적자라는 과제를 해결했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각오로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고 대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국가와 보수 세력, 새누리당이 모두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북한의 핵개발, 사드배치와 관련한 의견 충돌, 국내외 경제 위기를 거론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보수 세력이 수구 꼴통이라 매도당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공유해 새누리당을 국민의 신뢰를 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가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한 채 소소한 권력투쟁을 벌이며 사분오열됐다고 평가하며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해 당을 하나로 뭉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의원은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