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3-04-12 1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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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타트업 투자사인 소풍벤처스가 강원도와 전라북도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펀드 운용을 맡는다.
소풍벤처스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14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소풍벤처스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14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기부와 수자원공사, 강원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로부터 98억 원, 춘천시로부터 40억 원을 출자받고 민간 출자를 더해 모두 1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강원도와 전라북도 소재 기업과 물산업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주요 목적이다.
소풍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전체 운용 자산(AUM)을 421억 원으로 늘리게 됐다.
소풍벤처스는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수처리 및 지능형 물관리 등 ‘혁신형 물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순환경제·탄소포집 활용 등 ‘기후기술’ 분야, 그린바이오·푸드테크·스마트팜 등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풍벤처스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투자는 강원도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과 액화수소 특구 사업, 전북의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과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산업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등 두 지역의 핵심 전략사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담당하게 된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는 기후기술 및 농식품 분야의 우수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해 왔고 강원도에서 4개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풍부한 로컬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활용해 강원과 전북에서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