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제기되는 부실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
28일 새마을금고는 KBS의 부실 우려 보도와 관련해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동산시장 불황에 따라 관련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제기되는 부실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해명자료를 내놨다.
KBS는 27일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벌어지는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를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실 우려를 지적했다.
새마을금고는 먼저 연체율 수치가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새마을금고는 “보도에서 언급한 새마을금고 연체율 9%는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부 채무자들의 연체율일 뿐이다”며 “새마을금고 전체 채무자 연체율이 아니다”고 말했다.
PF대출과 관련해서도 새마을금고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PF대출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형토지신탁’만 취급하고 있는데 연체율은 올해 1월 말 기준 0.71%에 불과하다”며 “새마을금고의 PF·공동대출 등은 선순위(우선 상환)대출이고 LTV(담보인정비율)이 60%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예금도 다른 금융기관처럼 동일하게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1인당 5천만 원까지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조3858억 원의 예금자 보호기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필요할 때 ‘국가로부터 자금을 차입하여’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