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동원해 구호물자를 운송했다. 20일 오전 12시25에 인천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는 전세기에 구호물자를 적재하는 모습. <대한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20일 오전 12시25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이스탄불행 화물기(기종 보잉777F)를 편성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무상 수송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무상 수송한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으로 모두 45톤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화물 특별 전세기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항공이 응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국제협력단의 인도적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수송을 결정했다"며 "아직도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물자가 재난의 아픔을 조속히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해외 긴급 구호활동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