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7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 27일부터 지급준비율 0.25%포인트 낮춰 유동성 확대

▲ 중국이 27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 모습. <연합뉴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이 비상상황에 대비해 고객에게 받은 예금 가운데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급준비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은 그만큼 가용 현금이 늘어나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7일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중국 금융사의 가중평균 지급준비율은 7.6%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