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소비위축에 따른 판매둔화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하이마트가 6월에 계절성 가전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외형성장이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대표적인 여름 가전제품인 에어컨 판매도 6월보다 7월에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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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에어컨을 구매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839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 늘고 영업이익은 2.8% 줄어드는 것이다.
3분기 실적전망도 밝지 않다.
남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늘어날 뚜렷한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롯데하이마트가 하반기에 10개 이상 점포를 출점하면서 일시적인 비용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에는 신규 점포 4개를 출점했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개 점포를 출점했고 하반기에 15~20개 점포를 출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