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새 총재에 경제학자 출신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전 위원이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하면 전후 첫 경제학자 출신 일본은행 총재가 탄생하게 된다.
▲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4월 일본은행 새 총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NHK,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의 새 총재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전 위원을 임명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14일 우에다 전 위원의 일본은행 총재 임명안을 일본 국회에 제출한다. 일본은행 총재는 국회에 임명안이 제출된 뒤 중의원과 참의원 동의를 얻어 임명된다.
우에다 전 위원은 도쿄대 이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금융정책 연구자다.
모교인 도쿄대에서 경제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1998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지냈다.
일본은행 새 부총재에는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과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은행을 이끌고 있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4월8일 퇴임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