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0일 대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 회의'에서 새롭게 수립된 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
[비즈니스포스트] 신용보증기금이 새 비전체계를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10일 대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2023년도 1차 전국본부점장 회의’를 열고 ‘뉴 비전체계 및 미래사업혁신 방안’을 선포하고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기존 비전인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에다 ‘보증, 그 이상(Beyond Guarantee)’을 추가한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존의 사업혁신 방향을 계승하면서 기업지원 종합 솔루션 제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용보증기금은 새 비전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사업혁신 방향으로 △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 조성 △공공 안전망 내실화 △데이터 경제 확산 기여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리스크관리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모두가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확장적 보증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9조4천억 원 증가한 89조7천억 원 규모의 보증총량을 운영한다.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반보증 60조5천억 원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화회사보증 5조4천억 원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21조2천억 원의 신용보험을 인수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인 만큼 든든한 경제 안전망이자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새롭게 수립된 뉴 비전에 맞춰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하여 신용보증기금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