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 영업시간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사라지면서 원상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영업시간이 현행 9시30분~15시30분에서 기존 9시~16시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며 은행권의 영업시간이 원상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 노사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위와 같이 변경해 1시간 단축 영업해 왔다.
당시 합의문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하면서 영업시간이 자동적으로 원상복구된다.
하지만 금융노조 측은 영업시간을 9시30분~16시로 변경하기를 원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은행권은 외부 법률자문을 통해 영업시간의 원상복구엔 노사합의가 필요없다는 해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 지난 18일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과 만나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은행권이 독자적으로 영업시간을 원상복구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노조는 20일 “고객이 거의 없는 오전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9시30분에 시작하되 영업마감은 16시로 늦추는 방안을 사용자 측에 제안했다”며 “그러나 은행들은 9시~16시로 원상복구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