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사원들을 만나 주도적 자세로 미래를 선도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구 회장이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사원들을 만나 주도적 자세로 미래를 선도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LS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며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로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천 여명의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다.
LS그룹 측은 “전력인프라,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분야 사업 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특히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지닌 공채 신입사원 157명을 대규모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입사한 LS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은 2일부터 19일까지 LS미래원에서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전기차 제작 프로젝트’, ‘일하는 방식을 사고하는 ’애자일 워킹(민첩한 업무)‘, 'LS전선 동해, LSMnM 온산, LS엔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 견학'을 비롯한 교육 과정을 마쳤고 앞으로 각자 회사에 배치돼 맡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S 공채 신입사원 교육과정은 2021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었으나 올해 2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구 회장은 신임 임원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같은 날 저녁 구 회장은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8명에게 케빈 켈리 등이 쓴 ‘5000일 후의 세계(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월드‘의 시대가 온다)’, 카이스트 연구기관이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도서 2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신 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