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9일 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 인근 야산에서 숨져있는 김부영 군수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한 뒤 창녕읍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재판을 앞뒀던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22년 김 군수가 7월1일 창녕군청에서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창녕군청> |
경찰은 김 군수 윗옷 주머니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자신은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2년 9월29일에는 경찰이 창녕군청 군수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그 뒤 김 군수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1일에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첫 공판을 받기로 돼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의 부인은 이날 아침 남편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군수는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