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금융지주로 출근을 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대내외적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해 도전 정신으로 대응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많이 어려울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으로 진짜 금융지주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구성원이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장 선임 과정에서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해 “제가 안고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향후 정치권과 소통과 관련해서는 “정치권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내부, 외부 통틀어서 소통과 설득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예산과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각각 받았다.
1983년 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