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0.0%, 부정평가는 57.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40% 지켜, TK 긍정평가 51.3%

▲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2월26일 발표)조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일간 지표로 지난주 화요일(27일)에는 41.4%를 기록했으나 금요일(30일) 38.3%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3%로 부정평가(44.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55.5%로 지난주보다 7.5%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6.4%), 인천·경기(58.6%), 서울(57.0%), 대전·세종·충청(54.6%), 제주(52.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나머지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53.4%, 60.4%로 조사됐다. 20대의 부정평가가 65.9%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많아졌다. 그 밖의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70.6%), 30대(61.8%), 50대(60.2%)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0%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3%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3.0%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농림·어업층에서 긍정평가가 11.2%포인트 상승했으며 학생(6.9%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5%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9.2%, 더불어민주당 45.5%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6%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2월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