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범한퓨얼셀이 2023년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에 들어가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사업에서 매출 증가로 점진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범한퓨얼셀이 내년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매출증가를 이뤄 점진적으로 이익 개선을 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범한퓨얼셀은 독일의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2018년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3 사업에 연료전지 모듈을 납품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은 국내 잠수함 관련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으며 해외사업과 무인 잠수정에서도 사업 확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범한퓨얼셀은 2022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수소충전소 208기를 구축해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은 수소충전소 부품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공기압축기를 모회사인 범한산업에서 국산화해 원가경쟁력을 보유했다”며 “수소충전소 사업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주 단가 하락에도 기존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범한퓨얼셀이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703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