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480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 1~4호의 환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 1~4호의 환매를 중단했다. |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1~4호 펀드는 영국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로 480억 원 규모다. 앞서 6월 만기가 돌아왔지만 3월부터 환매가 중단됐다.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포트코리아운용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로 확보한 자금은 영국 케임브리지셔주 피터버러시에 폐기물 소각 발전소를 짓는 데 투자될 계획이었다. 발전소를 짓기로 한 기업의 건설이 늦어지며 펀드가 만기를 맞아도 투자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펀드 투자자들은 판매사로부터 위험성에 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만큼 ‘불완전판매’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