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가 세계적 자연재해와 해외 수재(해외에서 수주한 재보험 물건) 실적의 부진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코리안리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31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감소했다.
▲ 코리안리가 세계적 자연재해와 해외 수재 실적의 부진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
3분기 누적 매출은 6조9429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3분기 실적만을 살펴보면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2조3566억 원, 영업이익은 619억 원, 순이익 6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순이익은 11.2%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의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수재 실적의 부진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세계적으로 재보험요율 인상이 진행되고 있고 비자연재해를 담보로 하는 재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