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가격 최상단에서 확정했다.
티에프이는 7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티에프이가 제시한 희망밴드 가격(9천 원~1만500원)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 티에프이는 7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 <티에프이> |
앞서 3일과 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142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295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7%의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고 64%의 기관투자자가 상단 가격을 제출하면서 티에프이는 희망범위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티에프이는 전부 284억 원의 자금을 공모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95억 원이다.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반도체 테스트 부문의 세계적인 기업, 글로벌 No.1이 되어 임직원과 고객, 그리고 투자자분들을 위하는 더 나아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티에프이는 2003년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티에프이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