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7일 오전 “
윤석열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며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5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부총리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4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국회로부터 재송부를 받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이 부총리를 임명함에 따라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181일 만에 내각이 완성됐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박순애 전 부총리가 지난 8월8일 사퇴한 뒤 약 3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이 부총리는 오는 17일 치러질 수학능력평가시험과 교육과정 개정 등 현안을 앞두게 됐다.
이 부총리는 1961년 대구에서 태어나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 고용정책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정부에서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