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서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31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광장에 꾸려진 합동분향소에 들러서 헌화하고 묵념 등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연합뉴스> |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진 등도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조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 외에는 다른 공개 일정 없이 내부 회의를 진행하며 참사 수습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이후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행사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는 서울시청광장,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 등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됐다. 국가애도기간인 11월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조문을 받는다. 심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