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물류비 부담 완화에 힘입어 내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 "현대모비스 내년 실적 개선 전망, 물류비 부담 완화 힘입어"

▲ 현대모비스가 물류비 하락에 힘입어 내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운임하락에 따라 A/S 부문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제조공정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 및 부품 제조 사업과 국내외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A/S용 부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55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기대치(5644억 원)에 거의 부합하는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물류비(운임) 부담이 지속 완화하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영업이익 2조 원과 영업이익률 3.9%를, 2023년에는 영업이익 2조5천억 원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및 부품 제조사업 가운데 전동화 부문에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8조3천억 원을,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9% 늘어난 10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 부문은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거의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매출 49조9082억 원, 영업이익 1조96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9.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