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일본 무비자 입국 시행에 맞춰 여행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주요 노선을 증편하고 그동안 중단했던 일부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25일 제주항공은 10월1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모두 하루 2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이 10월부터 일본 주요 노선을 증편하고 중단했던 일부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방침에 따라 일본노선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의 인천~도쿄 노선 10월 예약률은 일본의 무비자 입국 시행 발표 전 40%대에 그쳤으나 현재는 70%대로 크게 올랐다.
일본은 10월11일부터 개인 여행객을 포함한 모든 한국 여행자에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여행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증편을 결정한 데 이어 2020년 3월부터 중단했던 일부 노선의 운항도 재개한다.
10월30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 인천~삿포로 노선이 주 7회로 재운항을 시작한다. 같은 날 인천~도쿄 노선, 김해~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한다.
2018년과 2019년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일본노선 운항 편수 및 수송객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대부분 노선을 중단했던 상태다.
제주항공은 일본 엔화 약세와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춰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관광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