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열린 ‘2022년 하반기 임원 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카드업의 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신한카드는 23일 서울대 글로벌 공학 교육센터에서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2022년 하반기 임원 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임원들에게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시계 제로’인 경영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단단한 준비를 통해 차별적 가속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임원들은 자동차의 ‘D, R, N 기어’를 전략적으로 잘 사용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강력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카드업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한카드가 목표한 곳으로 주행(D) 기어를 활용해 빠르게 전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후진(R) 기어를 사용해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되 역발상과 역설계를 활용한 창조적 전진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중립(N) 기어는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건강한 힘과 에너지를 지속 창출함과 동시에 조직의 리더인 임원은 큰 그림과 방향을 그리고 기어 변속은 현장의 주인공인 직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강평을 마무리하며 “금융업과 다양한 산업 전반에 흐르는 거친 물살과 그에 따른 전략적 길목을 ‘선견, 선제, 선도’하여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3년에 닥쳐올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신한카드 임원들은 전략 워크숍에서 2023년 경영 방향성을 공유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에 따른 위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별 분임 토의에서는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테크 기반 플랫폼 컴퍼니’로의 성공적 진화 및 ‘DT(디지털 전환) 기반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의 특강도 들었다. 이 교수는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금융업 비즈니스 활용 및 디지털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