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를 향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움직임에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를 향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전 11시43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1% 내린 272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1% 낮아진 190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68% 내린 39만6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3.90%), 에이다(-1.88%), 솔라나(-1.83%), 도지코인(-7.07%), 폴카닷(-2.69%)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조 디파스퀄 가상자산 헤지펀드 빗트불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계속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온다면 시장이 (비트코인의) 더 낮은 저점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개선되기 전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들어서만 3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스 스텝’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물가가 잡히기 전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