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7천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72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이 올해 상반기 7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용 건수도 하루 평균 2316만8천 건으로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8.3% 늘었다.
서비스 제공 주체별로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642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1.7% 늘었다. 반면 금융회사는 188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5% 줄었다.
상반기 간편송금서비스의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491만 건, 6024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6.9%, 14.3% 증가했다.
간편결제·송금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나 생체정보(지문, 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온라인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규모도 성장했다.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2321만 건, 1조209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3.1%, 8.0%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2648만 건, 이용 금액이 8016억9천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가 각각 4.4%, 13.5%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금융서비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