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리테일 채권판매 규모가 누적 10조 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8월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약 160% 이상 증가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 올해 신한금융투자의 리테일 채권판매 규모가 누적 10조 원을 돌파했다. |
8월 중순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0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유입되며 판매금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7월부터 카드채, 캐피탈채와 같은 금융채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금융채 중심의 원화채권 판매금액이 2달 만에 6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달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6천억 원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비중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금리형 상품인 단기사채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누적 9조 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변동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만기까지 보유 시에 확정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AA 등급의 우량 회사채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2년 이하로 투자기간이 짧고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가 중점적으로 판매됐다.
실제로 KB국민카드 450억 원, 현대카드 600억 원, 현대캐피탈 200억 원 등의 채권이 8월 초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김기동 신한금융투자 FICC영업본부장은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해 변동성이 적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 수취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이 고객들의 주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