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1일 삼성증권은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950억 원, 순이익 2866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순이익 전년 절반 수준, 채권금리상승 영향

▲ 삼성증권이 운용부문의 부진으로 상반기에 순이익이 대폭 후퇴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47.7%, 순이익은 47.9%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시장 악화의 영향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절반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테일 부문은 증시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객기반 강화 흐름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상반기에 18조 원 순유입됐다. 1분기에 10조 원, 2분기에 8조 원이 순유입됐고 6분기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졌다.

본사영업부문은 부문별로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투자금융(IB)부문 실적은 인수합병(M&A) 및 구조화금융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한 반면 운용부문은 채권금리 상승 등 시장환경 영향으로 60.8% 감소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