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2차 안전장치가 없어 발생한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9일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3월31일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 "현대차 전주공장 사망사고 안전조치 미흡", 책임자 2명 검찰 송치

▲ 전북경찰청은 9일 현대차 전주공장 사망사고가 안전조치 미비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주공장 전경.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따라 공장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3월31일 사고 당시 완성차를 검사하는 작업을 하던 A씨는 작업 과정에서 볼트(캡 고정장치)가 갑자기 빠져 머리를 다쳐 숨졌다.

조사 결과 현대차 작업 매뉴얼에는 중량물 작업을 할 때 호이스트 크레인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500㎏이 넘는 캡은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에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