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여신금융협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 절차가 이번 주 시작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5일 회장 모집공고를 내고 1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 여신금융협회는 8월5~12일 다음 협회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여신금융협회> |
여신금융협회는 후보 등록이 끝나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면접과 투표를 거쳐 후보자군을 확정하고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회원사가 참석하는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앞서 5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출범했으나 전임자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취임 인선 절차가 지연되면서 후보 모집도 미뤄졌다.
금융권은 다음 여신금융협회장도 관료 출신이 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장이 2010년 상근직으로 바뀐 뒤 4번 치러진 선거에서 김덕수 전 여신협회장을 빼고 모두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게다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여신금융협회장에서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여신금융협회장 위상도 한층 높아진 만큼 이 자리에 눈독을 들이는 관료 출신 인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선출공고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다음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로는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관료 출신과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등 민간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