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압타바이오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2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에 대한 아이수지낙시브 임상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 압타바이오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2상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
임상2상은 유럽 4개 국가에서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투약군과 위약군을 나누어 진행됐다.
시험결과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UACR)이 위약군에서는 약 3% 미만 감소한 반면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에서는 약 20%이상 감소했다.
특히 중등도 이상 신증 환자에서는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의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이 위약군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 신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성도 확인됐다. 위약군과 이상반응 발현율 차이가 없고 발생한 이상반응도 모두 투약기간 중 회복됐다.
이번 임상2상의 자세한 연구결과는 11월 초 열리는 미국신장학회에서 발표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아이수지낙시브가 글로벌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시장 선점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며 “이번 임상2상 유의성 확보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수지낙시브와 같은 물질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코로나19 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당뇨성망막병증 치료제 등의 임상 성공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산화성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진행성 신장 질환이다.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