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인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27일 더블유씨피는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통해 기관 수요예측을 9월 14~15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9월 20~21일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더블유씨피가 코스닥 상장 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이사. |
일반 공모청약 공모가격은 기관 수요예측이 끝난 뒤 19일에 확정되며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9월 말이다.
당초 더블유씨피는 8월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8~9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한 뒤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블유씨피 측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증권신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공모 일정을 다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씨피는 지난해에도 매출 1885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8.45%, 영업이익은 313.27% 각각 증가했다.
더블유씨피의 희망 공모가격은 8만 원~10만 원이며 희망 공모금액은 7200억 원~9천억 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00억 원~3조4천억 원이다.
더블유씨피의 상장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하며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