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연합회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코픽스가 2.38%로 집계됐다. 앞서 5월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
잔액기준 코픽스로는 1.83%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42%로 5월과 비교해 0.11%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빨리 반영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지만 잔액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는 신규, 잔액, 신 잔액 등 기준에 따라 특징이 달라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약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대출로 집을 마련한 많은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