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야간과 주말 하자보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제2차 LH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열고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LH적극행정추진위원회는 2021년 9월 주택공급, 주거복지 등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됐다. 현재 분기마다 모범사례를 선정하고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자보수 서비스 확대, 공익사업 보상절차 제도개선, 장기방치 미군기지 공원화, 매입임대 주택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공공재개발사업 입주권 분쟁 해결 등 5가지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논의됐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고객들이 근무시간이 아닌 때에 하자보수를 요청하게 되면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도입된 ‘Every-Time 하자보수 서비스’ 제도에 주목했다.
현재 이 제도는 경기 남부권역 17만 호 공공임대 주택을 대상으로 야간과 주말에 하자보수를 진행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제도에 관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실효성을 확인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적극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구성원 모두에게 적극행정이 자리 잡도록 관련 문화조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