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반도체주 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성장 가능성 시사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50 회복,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 마감

▲ 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4포인트(0.70%) 오른 2350.61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발표한 브리핑 자료에서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삼성전자 잠정실적발표 호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운수장비(1.9%), 전기전자(1.0%), 금융업(0.8%), 화학(0.8%) 등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719억 원, 개인투자자는 8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6%), LG에너지솔루션(3.88%),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네이버(1.63%), LG화학(3.05%), 기아(1.45%) 등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SDI(-0.74%)와 카카오(-1.64%)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시장도 전날보다 8.51포인트(1.12%) 상승한 766.48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0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4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엘앤에프(2.83%), HLB(12.26%), 펄어비스(0.57%), 에코프로비엠(2.15%), 알테오젠(0.95%), 씨젠(3.35%) 등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카카오게임즈(-1.41%), 셀트리온제약(-4.22%) 스튜디오드래곤(-0.1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