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움바이오가 식약처에 혈우병 치료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티움바이오가 혈우병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티움바이오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혈우병 치료제 'TU7710'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해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티움바이오는 임상1상에서 TU7710의 임상2상 권장 용량을 산출한 뒤 혈우병 환자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을 통해 약효를 검증하기로 했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혈액 응고인자 반감기를 늘려 투여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TU7710을 기존 치료제보다 6~7배 긴 반감기를 보유한 치료제로 개발했다”며 “혈우병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