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과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과 내부통제를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 앞. <연합뉴스> |
우리은행은 조직개편에 따라 비대면을 선호하는 개인사업자 및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WON컨시어지소호영업부’와 ‘WON컨시어지WM영업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늘어나는 디지털금융 수요에 맞춰 비대면 전담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발맞춰 연금고객의 수익률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연금고객관리센터’도 신설한다. 고객관리기획팀, 수익률관리팀, 앤서백(Answer-Back) 팀으로 구성된다.
연금고객관리센터는 고객의 연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전문상담과 비대면 연금업무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대면·비대면 채널별로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퇴직연금 시장 속 영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기관공금고객, 연기금과 공제회 대상 영업을 총괄하는 ‘기관공금고객본부’도 신설한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채널 조직을 통합 재편하고 국외영업점에 관한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지속적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내부통제를 위한 조직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준법감시실의 내부통제 점검, 컨설팅팀과 상시감시 모니터링팀 2곳을 ‘법규준수와 영업조직, 본부조직 모니터링팀’으로 재편하며 소속장을 배치해 준법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