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이 고속도로 휴게소의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한국도로공사, 제주삼다수, 환경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관계자들. < SK지오센트릭> |
휴-사이클 캠페인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SK지오센트릭은 캠페인이 시작되던 지난해 7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 규모가 커지고 올해 삼다수 등 새로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다시 한 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협의체는 6월부터 안성, 죽전, 천안삼거리, 경주, 기흥 휴게소 등 국내 휴게소 18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한다.
이용객이 휴게소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기기가 인공지능 판독을 해 재활용 품질이 높은 A급 페트병을 선별한다. 선별된 페트병은 폐기물 선별장으로 보내져 고품질 원료로 재탄생하고 이용객은 포인트를 받는다.
협의체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연다. 한 번이라도 페트병을 투입한 이용객은 추첨을 통해 재활용 제품인 피크닉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송화석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확대가 많은 참여로 이어지길 바라며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소재로 다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