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6-22 0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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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세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익과 성장률, 배당이 우수한 기업을 가려 하락장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시중은행 딜링룸.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증시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싸고 좋은 기업으로 집중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익모멘텀이 양호하고 마진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증시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운송, 상사·자본재, IT하드웨어, 건강관리, 호텔·레저서비스, 은행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이들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지배)이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운송과 IT하트웨어, 은행, 호텔·레저서비스 종목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지배)이 모두 감소하면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고 보험과 증권 업종 역시 마진이감소하면서 실적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조선 및 유틸리티 업종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에쓰오일, 신한지주, DG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제일기획, SNT모티브, KT&G, 현대해상 등 고배당주 역시 유망한 투자종목으로 제시됐다. 공준호 기자